목록CAP+ (4)
The star of wisdom.
아침 식사를 못 했다. 그 이유는 화장실이 너무 급했기 때문이다.... CAP+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그리고 대망의 1분 PR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하룻밤 사이에 만들 말이 뭐 얼마나 제대로 된 말이었을까. 물론 말은 엉망이었지만 그에 대한 지적은 없었다. 짧은 시간에 준비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강사님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첫 시간엔 면접을 볼 때의 자세와 표정에 대해서 공부하고 모의면접을 봤다. 엄청난 긴장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대다 면접은 첫 경험이니까. 점심 후에는 촬영했던 모의면접 영상으로 각자가 고쳐야 할 점을 말해주셨는데... 본인의 경우는 자세와 목소리, 표정이 문제였다. 실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고 CAP+ 프로그램에 참여한 반 이상의 참여자들이 가진 문제점이었다..
결국엔 雪사를 했다. 아침에 급하게 일어나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사 먹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머핀 같은걸 사 먹었어야 했는데 아침부터 지나치게 기름진 것을 먹은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아무튼, 첫 시간은 어제 숙제로 나온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정보를 조사해오라고 했는데, 조사한 결과를 각자 간단하게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안 해온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해온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 후에는 나의 의사결정유형 찾기를 하고 그 유형이 가지는 특징을 알아봤다. 합리형, 직관형, 의존형이 가지는 장단점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본인의 경우 합리형이었다. 오후에는 교제에 나와 있는 3개의 이력서를 보고 그중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이력서를 선정하고..
그렇군. 지금이 가장 좋지도 모르지. 과거를 생각하면 후회돼서 죽고 싶어지고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함으로 우울해지니까. 소거법으로 지금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군.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 오늘은 인생 곡선 그리기를 했다. 다들 초, 중, 고등학생 때 해본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27살에 인생 곡선 그리기를 하니 가슴이 아파졌다. 급속도로 정신력이 고갈되었다. 인생 곡선 그리기가 끝난 후에는 직업선호도 검사(L)형의 결과를 가지고 내가 어떤 직업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봤다. 본인의 경우 흥미 코드는 AI로 독감 유형이 나왔다. ( 재미없는 거..ㅠ) 예술형, 탐구형이 나왔다. 흥미 코드를 가지고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도 알려주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든 이룰 가능성이 없다는 것 때문에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하고 두 번의 상담 이후(라곤 해도 첫 번째 상담의 경우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루었고 두 번째 상담의 경우 직업선호도검시(L)형 검사를 했을 뿐...) CAP+(청년직업지도프로그램)을 오늘부터 참여했다. 총 4일간 참여해야 하며 교육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한 5시간이다. 그렇다. 점심시간까지 포함하면 6시간을 고용센터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쳐야만 내일배움카드가 발급된다. 첫날인 오늘(2015년 6월 22일)은 자기소개를 포함한 서로서로 알기 위한 과정으로 자율적으로 교육을 받으러 온 분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는 것으로 오전을 보냈다. 오후에는 Want-Have List라고 해서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의 유무, 원함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