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40 categorized under 애니메이션 & written by 희망의별
요 근래(라고는 해도 몇 년 전쯤부터) 치유계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많은 사람들 입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마도 AIR[각주:1](2005년)가 그 출발선에 걸쳐있지 않나 합니다. 그 이후로 여러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이 장르를 나누기 가장 힘든 것이 개인차, 주관성에 의해 치유계인지 아닌지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치유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은 분명 있습니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것으로 판단되는 '충사(2005년)', '나츠메 우인장(2008년 1기 방영)'정도일까요. 여담이지만, 이 둘의 가장 큰 특징은 요괴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사의 경우 무시(벌레)의 설정 중 일부를 모노노케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말들을 애니메이션 1화 시작할 당시 읊어주는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나츠메 우인장의 주인공은 요괴를 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나츠메 우인장의 이야기는 나츠메 타카시가 외할머니[각주:2]인 나츠메 레이코의 유품인 우인장을 발견하고, 우인장에 실려있는 요괴들의 이름을 되돌려 주며 겪게 되는 일들을 그려나가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의 진행 방식은 전형적인 옵니버스식을 채용하였고, 기본적으로 한 화당 하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은 길어도 2화 이내에 하나의 이야기가 종결을 맞이하는 형식으로 전반적인 흐름과는 다르게 각각의 이야기에서 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츠메 타카시와 마다라(야옹선생).
일본 내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는지 나츠메 우인장, 속 나츠메 우인장을 거쳐 3기에 해당하는 나츠메 우인장 참이 현재 일본내에서는 방영중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2기가 완결을 맞이한 이후 1기를 재방송 하게 되었는데 재방송에서는 전국 동시방영으로 승격했다고 합니다. 이후, 3기인 나츠메 우인장 참이 현재 방영중인 것을 참고해보면,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지는 짐작할 수 있을겁니다.
만약 나츠메 우인장을 안보셨다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나츠메 우인장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기의 배경이 되는 계절은 여름이며, 2기의 배경이 되는 계절은 겨울이더군요. 생각보다 뚜렷하게 계절의 변화가 들어나기에 알아봤더니 이는 방송 시기에 맞춰 원작의 내용중에서 계절에 맞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애니메이션화 했다고 합니다.
옵니버스식으로 진행 되더라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나츠메 타카시는 물론 나츠메의 경호원인 야옹선생(마다라), 특히나 야옹선생의 미친 존재감은 나츠메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몇 번이고 구해줍니다. 겉으로는 나츠메가 죽기를 바라는 말투와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나츠메가 결정적 위험에 처하면 꼭 나츠메에게 힘을 빌려주는 츤 속성의 요괴입니다.
평상시에는 마네키네코에 빙의해있는 마다라. 무려 츤츤속성이다.
이상하게 생겼지만(...) 복을 불러온다고 하는 마네키네코에 빙의해있기 때문에 평상시 사람들에게 보이며, 간혹 인간 여자로 둔갑을 하는 비상한 능력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는 상당한 요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야옹선생입니다. 일본은 요괴와 신의 경계가 애매...하지 않습니다. 난동을 부리고 화를 불러오면 요괴, 평온하며 복을 불러오면 신이 되는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로 보면 야옹선생의 경우는 신의 축에 들었다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복이니까요.
요괴들에게 이름을 돌려주면서 껶는 일들을 엮어나가는 이야기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요괴와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따뜻한 그것은 인간관계의 그것보다 더욱이 따뜻하며 슬픈 이야기들이 있지요. 물론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요괴들도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옹선생이 나츠메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죠. 이야기는 주인공이 만들어가지만, 그 주변에는 항상 주인공을 지켜주고 힘을 빌려주는 요괴들이 있기 때문에 나츠메는 단명하지 않습니다.
물론 요괴들에게 이름을 돌려주면서 겪는 일들이 전부는 아닙니다. 주인공과 학교의 친구들, 그리고 후에 나오게 되는 퇴마를 겸업으로 하고 있는 나토리와의 에피소드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류의 애니메이션에서 더 이상의 내용을 말하려 한다면 그것은 네타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내용추가는 포기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이런 종류의 애니메이션을 잘 즐기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이전에 올렸던 무한의 리바이어스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감상을 하셔야 합니다. 많은 생각보다는 많은 관찰을 하고 그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나츠메 우인장을 잘 감상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츠메 우인장 한번 정도는 꼭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은 AIR와 클라나드도 치유계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AIR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클라나드는 치유계에 속한다고 본인도 납득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일본의 경우는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별도로 나누지 않습니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모두 그냥 할머니라는 호칭을 사용할 뿐입니다. [본문으로]
article id #32 categorized under 애니메이션 & written by 희망의별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특수한 장르로 심오루라고 하는 애니메이션 장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심오한 종류, 부류라고 할 수 있는 이 장르의 대표적인 예로써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있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청소년기의 심리상태를 세밀하게 묘사했다는 부분에서 심오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심오류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외에도 절대소년 또한 적다면 적지만 많다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심오류로, SF적인 느낌과 환상적인 느낌이 깃들어 있으며, 일본의 요괴의 개념이 일부 변화되어 도입된 애니메이션중 하나입니다.
이후, 창궁의 파프너도 심오류의 대표중 하나로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가형 애니메이션이었기에 작화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만, 스토리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특수한 개념이 창궁의 파프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들어내주고 있지요.
절대소년 : NHK 2TV에서 2005년 5월 21일 ~ 11월 19일 방영
창궁의 파프너 : 제작사는 XEBEC 2004년 7월 4일 ~ 12월 26일 방영
그러나, 이들보다 더 심오한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1999년도 방영된 무한의 리바이어스입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개인의 문제를 다뤘다고 한다면, 무한의 리바이어스는 개인과 개인간의 이야기, 즉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개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너무나도 직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경은, 우주로 진출한 인류는 2137년 태양으로부터 첫 게둘트 페노메논이 일어나며, 우주에는 바다라고 불리는 게둘트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절대적인 태양계의 멸망을 예고하는 사건입니다. 그 후, 2225년 통칭 리바이어스사건으로 불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궤도보안청은 리바이어스를 탈취하기 위해 교습함 리벨 델타로 스파이를 보내고, 게둘트에 다이브할때를 틈타, 스파이들은 다이브의 궤도를 바꾸고 다이브작업에 참여한 교관들을 살해합니다. [각주:1]
리벨 델타의 이상을 감지한 츠바이들은 자신들이 플라이트를 계획하고, 리벨 델타의 이상을 방송으로 알리게 됩니다.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교관들은 방송을 듣고 모여, 플라이트 시간을 벌기 위해 매뉴얼로 퍼지를 선택, 감행하게 됩니다.
매뉴얼 퍼지를 감행한 결과 그들은 모두 죽게 되었고, 이로 리바이어스에는 실질적으로 어른이라 불릴 사람들이 없어지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그들이 우주에 표류하게 된 원인은 어른들, 좀 더 좁혀보자면 정치인들의 “음모”때문이었습니다. 언젠가 확실히 일어날 태양계의 멸망, 제 2차 게둘트 페노메논이 일어나게 될 때, 태양계를 벗어나기 위해,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이어함입니다. 리바이어스또한 바이어함으로, 궤도보안청에서 리바이어스의 탈취를 시도할 때, 스픽스가 각성하고, 리바이어스 기동이 시작됩니다.
궤도보안청에서는 초기에 리바이어스를 탈취하기 위해 공격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고, 목적 자체가 탈취보다는 리바이어스의 성장에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태양계동맹 최고평의회의 결정사항” 이라는 대목,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시모무라 유키치는 이 사건의 흑막인 세루게이 베루코비치 찾아가지만, 언젠가 다가올 멸망이라는 것에 대한 확실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물러납니다.
大人として、責任ははたさなければ、リヴァイアスに乗っている名前も知らない子供のために역 : 어른으로써, 책임을 다해야한다. 리바이어스에 타고있는 이름모를 아이들을 위해서
그러나 세루게이 베루코치의 직속 내각조사실의 일원인 쿠츠기 마코토는 어른으로서의 책임이라는 말로,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는 말을 남기며, 리바이어스 사건의 전모를 사회에 고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모무라 유키치가 아니었다면, 쿠츠기 마코토는 이 사건의 전모를 알 수 없었을 것이며, 그가 고발하지 않았다면 400명이 넘는 아이들은 강제적 희생을 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게둘트사건으로 400명이 넘는 모든 학생들을 죽었다고 정부는 발표하지만, 쿠츠기 마코토는 아이들의 죽음이 거짓임을 밝혀내고 다시 어른들이 유지하고 있는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활로를 만들어줍니다.
그들을 지켜줄 어른들이 사라진 리바이어스는...
그들을 지도하고 지켜줘야 할 어른이 모두 사라진 이후, 츠바이들은 지도자를 자처하며, 무난하게 지배해갑니다. 이 당시에는 유이리 바하나의 적절한 처치로 사람들의 불만을 적절하게 대응하지만, 룩슨이 게둘트 속에서 포로들을 방치하고, 그 사건으로 인하여 블루의 섭정이 시작됩니다.
비교적 자유스러원던 함내를 힘으로 억압하고, 이 때부터 능력적 차별이 시행했지만, 극심할 정도의 불만은 터져나오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희망이 남아있던 시기였고, 대부분의 불만은 츠바이에게 돌아갔기 때문에 블루에 대한 평가는 좋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슈타인 헤이거에 의해서, 리바이어스를 버리려고 한 블루의 언행이 함내에 일체 공개되면서 블루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고, 팀 블루의 일원들은 감금되며, 그 이후, 개개인의 갈들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가 됩니다.
츠바이, 가장 왼편에 있는 사람이 유이리 바하나
팀 블루, 중앙에 푸른 머리카락의 소년이 블루
츠바이 정권의 시작,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문란해지며, 특수계급에 대한 불만이 넘쳐 폭발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힘없는 무력한 정권, 그리고 범죄가 범람하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때는 실질적으로 특권계층에 대한 습격도 있으며, 방화, 폭행, 그리고 도박이 성행합니다. 그와 더불어 사이비 종교의 발현까지 일어나고, 우리 사회에서 경찰에 해당하는 감시역조차 식품을 빼돌리고, 타인의 불법행위를 묵살하며, 더 나아가 어떠한 잘못도 없는 사람을 향해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기까지 이릅니다.
미쉘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귀여운 외모를 이용하여 감금에서 풀려나고, 죄책감 없이, 살인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 와중에 이즈미 코즈에가 특권계층에 대한 불만의 표출구가 되며 같이 일하는 어시스턴트들에게 폭력을 당하며, 오제 이쿠미의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게 됩니다.
경마가 떠오르지 않는가?
정권교체의 전조
눈빛이 완전히 가버린 이쿠미
이즈미 코즈에에게 피해가 돌아오자 오제 이쿠미는 리바이어스의 현실에과 츠바이들의 무력, 무능에 분개하며, 본인이 직접 나서 새로운 정권을 엽니다. 오제 이쿠미를 중심으로 유우키, 헤이거, 파이나가 모이게 됩니다. 이들은 새로운 사상가 아래에 모인 군사, 정치, 종교의 대표가 되는 인물들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3명은 이쿠미를 지지하며 공포정치가 시작됩니다.
이러한 공포정치에 반대한 사람들또한 있었지만, 오제 이쿠미가 가진 힘에 무너지고, 폭력과 무질서로 얼룩진 현실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헤이거에 의해 계급의 세분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오제 이쿠미의 앞에 아이바 코우지가 등장하게 되면서 갈등은 최고조를 맞이하는 듯 하다가, 콘란드 정장의 선언으로 그들은 구출되며 갑작스러운 갈등해소를 맞이합니다.
리바이어스에서는 거듭되는 외부로의 위협, 그 위협을 물리쳐 나가며 강해지는 리바이어스. 그리고 승리해갈수록 황폐해지는 리바이어스내에 존재하는 사회... 네야는 그 속에서 배워나간다.
외부의 적들은 주인공들이 강렬한 생존에 대한 욕구에 휩싸이게 되며, 리바이어스의 스픽스인 네야는 그들의 감정을 투영하고, 학습하며,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심리상태를 발설합니다. 주인공들의 강렬한 마음은 네야에게 각인되고, 살아가는 고통,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 사이에 가지고 있는 희미한 희망 이 외에도 수많은 감정을 학습해가는 네야는 주인공들이 극복할 수 없는 절재절명의 상황에서 주인공들에게 희망의 손을 뻗습니다.
고통스러워도 살아간다는 그들의 선택에 대한 보답으로 미래를 선물한다.
그러나, 주인공들또한 스픽스에 의한 부작용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비 정상적인 속도로 가속하는 사회, 불안정한 정신을 보이는 승선자들의 모습이 대표적인 스픽스에 의한 백야드였습니다. 다른 바이어함의 함장들은 정신붕괴를 일으키지만, 리바이어스는 그 안에 존재하는 사회 자체가 정신붕괴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네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대일의 링크가 아닌 일대 다수의 링크, 다른 바이어함은 혼자서 100 의 부담을 가져야 했다면, 리바이어스는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100 의 부담을 나눠 가지게 되고, 개개인은 0.25의 부담을 가지게 된다는 이론상 수치가 나옵니다.
이러한 설정을 근간으로, 리바이어스는 유일하게 6개월 이상의 단독 행동을 할 수 있는 최초의 바이어함이 됩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상에서는 8개월간 정신붕괴를 일으키는 사람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일시적인 정서불안이나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를 겪는 몇몇의 사람들이 나왔지요. 대표적인 것이 블루와 오제 이쿠미,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지배자가 된 유이리입니다. 정권의 보면 정권의 중심이 된 인물들이 정서불안적 성향을 보이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정권이 도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을 봐서는, 백야드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는 사람들을, 비교적 적게 받았던 사람들로 교체해가며 스픽스에 의한 정신 붕괴를 일으키지 않는 적절한 선을 지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 정신붕괴를 일이키지 않았나, 왜 정신붕괴까지 이르지 않았을까. 그것은 그들이 삶을, 생존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러나 파괴를 선택한 바이어함들의 함장들은 스픽스들에게 파괴에 대한 의지를 주입하고, 결국 함장들은 자멸을 향해 갑니다. 청의 임펄스, 심홍의 디스카티스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상대에 대한 파괴적 파괴만을 아는 스픽스를 만들어냈고 그 부작용으로 인해 함장들또한 정신 붕괴를 일으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스픽스의 특이한 특징중 하나, 링크된 자의 생각이, 마음을 배우고, 그렇게 행동한다.
잿빛의 게슈펜스트의 스픽스
잿빛의 게슈펜스트는 콘란드 정장이 내뿜는 분노와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받아들이고, 콘란드 함장은 링크 직후 피를 토해냅니다. 애니메이션 초기에 콘란드 함장은 "실수의 만회"를 말했지만 후반부에는 "파괴"를 말합니다. 스픽스와 그 짧은 링크, 이미 정신붕괴를 일으키기 시작한 콘란드 정장, 그 앞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 그리고 리바이어스에 타고 있는 아이들의 소망을 위해 서게 되고, 콘란드 정장은 주인공들의 구조 요청과 함께 자결합니다. 결국 스픽스에 분노와 증오를 주입하고 리바이어스를 파괴하려 했던 그는 자기 자신을 파괴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으로 통칭 리바이어스 사건은 결말을 맞이합니다. 네야가 여타 스픽스와는 다른 점은 일대 다수의 링크관계 이외에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링크된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특수하게 보였지요. 아이바 코우지는 네야가 없었다면 죽었을 것이고, 네야가 없었다면 주인공들은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인간에 가까워지는 네야의 사고방식을 보면서 주인공들이 또다시 리바이어스에 탑승한 이후, "네야는 어떻게 변해갔을까" 하는 점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스픽스에 의한 백야드 현상은 거의 사라지지 않았을까요. 인간에게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그녀는, 링크된 인간들에게 아주 미미해진 백야드의 영향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해갈수록 링크에 의한 부작용을 그녀 스스로가 줄이는 방법을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입니다. 더불어, 그녀야 말로 인간들의 생존을 위한 바이어함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리베 델타가 다이브시 "사고"라는 다소 중의단어를 사용하지만,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스파이들에 의한 "인위적 사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