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도장준비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데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도장을 빼먹을 순 없지요. 무엇보다 현지에 가면 비싸기도 하며, 일본에는 없는 한자를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 제작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이 한국에서 도장을 파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분들의 블로그를 읽어보면 도장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죠. 도장의 이용 용도는 계좌개설부터 집 계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사인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많은 분은 G마켓의 도장월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싸기 때문일 겁니다. 어차피 인감도장용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일본에서만 사용할 도장이기 때문에 도장의 재질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야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요.

 그럼 준비해갈 도장의 사양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보통 일본에서는 갑과 을의 도장 크기는 을의 도장이 무조건 작아야 합니다. 그리고 워킹 홀리데이를 가는 우리는 을의 처지에 서게 됩니다. 그렇기에 1. 보통 4분이나 5푼 정도의 크기여야 합니다. 또 하나, 막도장(타원형)이 아닌 2. 원형도장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3. 한자로 파셔야 하며, 도장은 4. 성씨가 오른쪽으로, 이름은 왼쪽으로 오게 해야 하며 5. '印'짜는 없어야 합니다.

 아래 제 도장의 사진을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도장은 2,000원짜리입니다. 4푼, 원형, 한자, 성씨가 오른쪽, 이름은 왼쪽이며, '印'짜가 없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성씨만 판 도장을 더해서 총 2개의 도장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성씨는 柳(やなぎ)로 일본에서도 흔한 성씨이기에 성씨만 파진 도장은 일본에서 기념용으로 사두고 싶었기에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본인의 성씨가 일본에서 흔하지 않다면 미리 준비해가시는 것도 생각해봄 직합니다. (도장을 두 개 가져간다고 해서 두 개 다 사용할 일이 있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잉크 도장의 사용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인주를 사용하는 도장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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