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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몸부림 11 프리터에서 다시 백수로... 본문

생활기/백수의 몸부림

백수의 몸부림 11 프리터에서 다시 백수로...

이나즈엘 2015. 10. 19. 00:20



거의 두 달 만에 들어오는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 전까지 알바와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신청준비를 했었습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공장에서 하는 일이라 일하는 시간도 길고 힘도 들어서 블로그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점심, 저녁, 쉬는 시간, 근무시간에 근무 시간 전 미리 가서 근무복을 입는 등등... 다 합치면 회사에서 12시간 넘게 있었습니다. 게다가 출퇴근 시간까지 합치면 말이 아니었죠. 아무리 늦어도 아침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했고 집에 들어오면 21시 30분이었으니까요. 사람들이 공장 일을 꺼리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일과를 보면 일과 잠, 주말을 포함한 공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장의 일입니다. 일이 힘든 것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나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 물론 정규직의 경우는 노조가 있으므로 주휴수당이니 상여금이니 해서 상당히 많은 금액을 받지만, 도급업체의 일용직으로 들어간 저에게 주어진 금액은 일급으로 7만 6,250원이었습니다. 그래도 2개월 정도 일해서 380만 원정도 벌었으니 제가 얼마나 일을 막했는지 아시겠죠.

그리고 얼마 전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했습니다.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서류 하나하나 직접 떼어서 작성하고 했습니다. 뜻밖에 혼자서도 준비할 만 하더군요. 다만 서류를 작성하는 샘플을 쉽사리 구할 수는 없었기에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고 뒤져서 겨우 모든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는 이유서와 계획서는 혼자 힘으로 쓸 수 있었다는 것 덕분에 혼자 도전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아르바이트로 2달 정도, 워킹비자 신청으로 2주 정도의 시간을 소모한 후 겨우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동안 블로그에 큰 신경도 못 쓰고 지금이 되어서야 겨우 글 하나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글을 올리게 될지 또 잠수를 탈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과정에 대한 글을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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