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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백수의 몸부림

백수의 몸부림13-비자발급

이나즈엘 2015. 12. 6. 01:17

워킹홀리데이 비자비자를 발급받으면 여권에 위의 사진과 같은 것이 붙게 됩니다.


   2015년 12월 2일과 3일 워킹홀리데이를 받기 위해 주한일본대사관(서울)에 갔습니다. 유독 추었는데, 3일은 평소보다 얼마나 춥고 눈은 또 얼마나 많이 내리던지... 게다가 본인의 경우 전주근교에서 살기에 추위를 해치고 전주에서 서울로 가야 했습니다. 고속버스 또는 시외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왜인지는 몰라도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 터미널이 가까운데도 시외버스가 2,000원 정도 싸기에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시외버스를 타면 서울 남부터미널에 도착하고, 점심은 버거킹에서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제 경우 대행사를 통하는 것이 더 나았지 않나 하는 약간의 후회가 듭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총 3번 주한일본대사관에 들러야 하는데, 예상외로 여기에 들어가는 경비와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지방에 살고 있어서 그렇지만... 이게 진짜 수저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지 서울 근교(주로 경기도)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필요 이상의 노력, 시간,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일단 왕복 3번으로 계산을 해보면 시외버스를 탄다고 가정했을 경우 총 6만 9,600원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집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왕복하는 비용(6,900원)과 서울남부터미널과 주한일본대사관으로 왕복하는 비용(8,100원)이 별도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이동하는 시간을 모두 포함하면 총 2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런데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대행비가 평균 10만 원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대행을 통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시간도 아끼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한국의 인구 밀도를 생각해보면 서울, 경기도, 부산(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중심이 되어있기에 그런 것은 알겠지만, 우편이나 인터넷(필요한 서류는 스캔하거나 팩스로 보내는 방식)을 통해서 한다면 개인 입장에서는 편하긴 하겠습니다만,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정한 규칙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저같이 지방에 사는 분들은 교통비와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차라리 대행을 맡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본인이 직접 준비해보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만 자랑거리도 안되고 남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요약하면...

 일반적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대행비가 10만 원이다.
 본인의 경우 교통비로 총 8만4600원, 이동시간으로 총 21시간이 필요했다.
 본인같이 지방에 사는 분들은 대행을 추천.

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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