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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즈엘 2016. 3. 30. 00:11

티스토리에서 작성

  "어머니는 그렇게 하는 데 이의가 없으셨겠지만, 아버지께서 런던을 싫어하신답니다."

  "가정교사는 이제 더 이상 안 쓰고?"

  "저희 집에선 한 번도 가정교사를 써본 적이 없답니다."

  "가정교사를 쓴 적이 없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가정교사도 없이 딸 다섯을 집에서 교육시키다니! 그런 일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모친께서 자식들을 교육시키느라 완전히 종살이를 했겠군."

  엘리자베스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도저히 웃음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누가 자식들을 가르쳤지? 누가 챙겨주고? 가정교사가 없었다면 틀림없이 방치되었을 텐데."

  "어떤 가족과 비교하면 방치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배우고 싶을 때 방법이 없어서 못 배운 적은 없답니다. 언제나 책을 읽도록 권장해 주셨고, 선생님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두 구해 주셨지요. 물론 게으르게 지내고 싶어한 사람은 그럴 수 있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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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두말할 필요도 없지. 바로 그걸 막아주는 사람이 가정교사야. 내가만일 아가씨네 모친을 알았더라면 가장교사를 한 사람 고용하라고 단단히 일러주었을 텐데. 꾸준하고 규칙적인 가르침 없이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게 내 지론이거든. 그런데 가정교사 말고는 아무도 그걸 할 수 없단 말이야ㅏ. 내가 얼마나 많은 집에 가정교사를 구해 줬는지. 정말 흐뭇해. 젊은 아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구해 주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 젠킨슨 부인의 조카딸 네 명도 다 나를 통해서 자리를 아주 잘 잡았지. 바로 며칠 전에도 우연히 누가 나한테 말해 준 젊은 아이 하나를 어느 집에 소개해 줬는데, 거기서 아주 만족해하고 있어. 콜린스 부인, 메트캐프 부인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어제 내게 들렀다는 걸 얘기했던가? 포프 양이 보물이라고 하더라고. '캐서린 영부인, 저에게 보물을 하나 갖다 주셨어요.' 하고 말하더군. 동생들 중에도 사교계에 선보인 아가씨가 있나, 베넷 양?"
  "예, 부인, 모두 다 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뭐라고, 다섯이 다 한꺼번에 나간다고? 참, 별일이군! 아가씨가 겨우 둘짼데 말이야. 언니들이 결혼도 하기 전에 동생들이 사교계 출입을 하다니! 동생들이 틀림없이 아주 어릴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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