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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용 정말 남자에게 좋을까? 본문
인터넷에서 육종용에 대해서 검색해보면 마치 남자에게 어마어마하게 좋을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이 궁금증이 일어 여러 가지로 검색을 해봤는데요. 정말 남자에게 좋은지 그리고 얼마나 좋은지 의문이 들어 찾아봤습니다.
[주간한국][스마트한의학 218] 보양약(補陽藥)-육종용, 쇄양(鎖陽)(http://daily.hankooki.com/lpage/column/201611/dh20161114070043140840.htm)에 의하면 육종용은 '보양(補陽)과 보음(補陰)의 성질을 모두 다 가지고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관계로 부작용은 줄어들지만,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고 느리게 나타나므로 종용(從蓉)이란 이명이 있다.'고 합니다. 보양약의 일종으로 '정력약화로 인한 발기부전과 불임, 손발이 시린 수족궐냉(手足厥冷), 자주 소변을 보는 소변빈삭(小便頻數),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는 요슬산연(腰膝酸軟), 쉬 피로하고 총명함이 떨어지는 현상과 노화(老化)현상과 언어가 어눌한 것 같은 신장의 양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병을 치료' 하며, '노인변비', '근골이 말라서 힘이 없어 보행이 어려운 각종 탄탄증', '보행장애, 소아마비후유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블로그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유독 정력에 좋다고 강조를 합니다.
실제로 육종용의 효과는 어떠할까요?
오정석. 육종용류의 면역증진 효과 비교 연구. 2004(http://www.riss.kr/link?id=T9701311)와 정선경. 육종용(Cistanche Deserticola) 抽出物로부터 신경성장촉진인자(NGF) 유사활성물질분리 및 구조구명(http://www.riss.kr/link?id=T8392824)에서도 결과만 보자면 전반적으로 면역력 증진 효과와 신경 세포 증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산웅. Cytotoxic effect of Cistanches Herba on male reproductive system in mice = 육종용이 남성 생식기능에 미치는 독성(http://www.riss.kr/link?id=T11545589)에 의하면 육종용은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저하, 정자수의 감소, 정자 운동성의 저하, 고환조직의 손상, CREM유전자 발현 감소, CREM단백질 발현 감소로 남성생식기능에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허지원. 肉종蓉이 생쥐의 生殖能力에 미치는 影響 = (The) Effect of Cistanches Deserticola Y. C. Ma. on the Reproductive Performance in Mice(http://www.riss.kr/link?id=T8230591)에서는 암컷 실험용 쥐의 난자가 커지는 것으로 보아서는 여성의 불임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나 남성의 불임에는 효과가 있을지 다소 의문이 드는 결과입니다.
*CREM (cAMP-responsive element modulator, 정자 형성과 같은 많은 생리 학적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 https://en.wikipedia.org/wiki/CAMP_responsive_element_modulator
또한 아이허브에서도 육종용(Cistanche)을 다음과 같이 육종용을 정력보다는 면역에 좋은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력의 정의에 따라서 육종용의 정력향상에 대한 효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명, 신경 및 면역력에는 좋다고 할 수 있는 결과들이 앞의 논문이 있으니, 정력을 심신 활동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면 분명 심신 활동을 보조하는 약제로 기능을 할 것입니다. 다만, 남성의 성적인 능력을 정력이라 정의한다면 부정적일 수 있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남성의 성적인 능력을 바라고 드신다면 그것은 평상시에 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저하된 성 기능이 회복되거나 플라시보 효과일 가능성이 높으리라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