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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노아 제로 (2015) 07 본문

리뷰- 감상평/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 (2015) 07

이나즈엘 2015. 3. 1. 01:07
  모든 권력을 얻은 슬레인이었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결국 얻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의 농락에 당하게 되었다고 할만한 7화였다. 오로지 한 사람만을 보고 살아왔지만, 결국엔 그 희망마저 포기하고 방향을 틀은 순간 그의 입장에서는 절망적인 타이밍에 어세일럼 공주가 깨어나게 되었으니 이보다 절망적이면서도 자괴감이 들만 한 상황을 만들어냈으니 진정한 적은 제작진 또는 PD였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슬레인 입장에서는 표면상 어세일럼 공주(실제는 렘리나 공주)와 결혼하게 된 상황인데 진짜 어세일럼 공주가 깨어났으니 이것을 밖으로 들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숨겨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어떻게 보면 어세일럼 공주의 자유를 빼앗고, 어세일럼 공주의 희망과 소원을 슬레인 자신이 부숴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이 들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망설임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뒤로 무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심히 이성적인 모습이지만…


  카이즈카 이나호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곳까지 와버린 슬레인이엇으며 이나호에 대한 어세일럼 공주의 기억이 슬레인을 떠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어찌 되었든 슬레인의 행보와 이나호의 반격이 궁금해지는 알드노아 제로 (2015) 07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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