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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 of wisdom.
거의 두 달 만에 들어오는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 전까지 알바와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신청준비를 했었습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공장에서 하는 일이라 일하는 시간도 길고 힘도 들어서 블로그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점심, 저녁, 쉬는 시간, 근무시간에 근무 시간 전 미리 가서 근무복을 입는 등등... 다 합치면 회사에서 12시간 넘게 있었습니다. 게다가 출퇴근 시간까지 합치면 말이 아니었죠. 아무리 늦어도 아침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했고 집에 들어오면 21시 30분이었으니까요. 사람들이 공장 일을 꺼리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일과를 보면 일과 잠, 주말을 포함한 공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장의 일입니다. 일이 힘든 것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나 자신에게 시..
요즘은 작은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커지게 하려고 책 읽기를 하고 있다. 물론 가능한 한 크게 소리를 내서 읽기를 하고 있다. 스스로 정해둔 분량은 하루에 최소한 50페이지 읽기이다. 이렇게 해서 어느덧 6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읽는데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물론 쉽진 않지만, 효과는 확실하게 보고 있다. 그러니 만약 목소리가 작다고 스스로 느끼는 분들께서는 한번 해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그 외에도 평소에 말을 매끄럽게 하기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도 좋다고 느껴졌다. 첫 2주간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다음 2주간은 눈물을 마시는 새 양장본 1권을 읽었다. 오만과 편견을 읽기 시작했으니 일단 끝까지 읽긴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번역서를 소리 내서 읽기에 추천하기는 힘들다. 번역된..
사실 2주 전쯤부터 토익 단어 공부를 하고 있다. 원래는 2주 전쯤에 써도 될법한 네타이지만 EBSLang의 강의를 어느 정도 듣고 후기도 겸하고 싶어서 늦게 주제로 다뤘다. 사실 영어 공부를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단어 부분에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말이다. 사실 일본어야 거의 100% 재미로 했기 때문에 아무리 단어에서 고생했다 하더라도 의무감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힘들지는 않았다. 당연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었고. 그런데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한다. 그야 재미로 했으니까. 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재미보다는 의무로 해야 할 상황에 집중이 잘 될 리가 있나;;; 의무로 하면 어느 순간부터 지치게 되더라. 그럴 땐 외부의 도움을..
오늘(2015년 7월 14일) 아침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조회해봤다.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기보다는 의자를 너무나도 사고 싶었기 때문에 1주일 이상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백수가 돈이 있어야 뭘 사든가 말든가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지름신이 문밖까지 와 있는데 열쇠(=돈)가 없어서 문을 못 열고 있던 것뿐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고용센터에서 25만 원이라는 거금이 입금된 것이다. 저번에 CAP+ 강의에 참여한 대가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전 글에 썼는지는 지금 당장 기억은 안 나지만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했던 강의에 대한 교통비와 식사비를 포함하여 어떤 식으로든 CAP+강의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동기유발의 아이템으로 돈을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무튼..